논산 맛집 강경해물칼국수 맛있는 녀석들도 반한 그 맛!

코 끝에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것이, 가을이 부쩍이나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자마자 가장 생각나는 것은 바로 뜨끈한 국물 아닐까요? 잊을만하면 생각나게 하는 엄청난 맛의 국물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칼국수 맛집! 바로 논산 강경에 위치한 강경해물칼국수라는 곳인데요, 그 깊은 국물맛을 한 번만 맛보신다면 누구나 단골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한두달에 한 번은 꼭 찾게 되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논산 맛집 강경해물칼국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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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강경해물칼국수 맛집 정보

● 주소 : 충남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 147번길 7

● 영업시간 : 10:30 - 21:00

● 휴무 : 없음

● 주차 : 주차 공간 넓음

논산 강경에 위치한 가게 이름 자체가 해물칼국수인 곳. 주차공간이 건물앞쪽과 뒤쪽에 많아서 주차가 매우 편리합니다. 굉장히 오래된 맛집인데, 브레이크 타임도 따로 없어서 시간 구애 없이 방문하여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해장으로도 제격인 곳이라서, 과음하고 다음날에 느지막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식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2시 반쯤에 방문했더니 한산했던 매장의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 중이신 분들이 꽤 계셨고, 계속 손님은 들어오고 계셨습니다. 딱 식사시간에 맞춰서 오시면 웨이팅은 필수인 곳입니다.

 

1층에 큰 홀이 있는데 뒤쪽으로도 공간이 더 있고, 2층에도 큰 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닥에 앉아서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높은 테이블과 의자가 생기면서 더욱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논산 강경해물칼국수 메뉴 정보

● 해물칼국수 1인 11,000원

메뉴는 오직 한 가지! 해물칼국수뿐입니다. 1인 11,000원인데, 오랜만에 왔더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그러나 칼국수의 비주얼을 보고 나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왜나면 양이 정말 엄청나게 많거든요. 게다가 모든 재료들은 국내산입니다.

 

굴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 제가 방문했던 8월에는 굴이 나오는 철이 아니라서 굴이 새우로 대체되었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는데, 9월부터는 굴이 들어간다고 하니 9월에 또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생겨버렸습니다.

 

강경해물칼국수 기본 상차림

커다란 주황색 바가지를 1인당 1개씩 주시고, 시뻘건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도 가득 담아서 1인 1그릇씩 준비해 주십니다. 먹어보면 왜 1인 1 김치인지 알 수밖에 없는 맛. 이것도 부족해서 김치는 리필이 필수입니다.

입안이 얼얼하게 매운 김치인데, 역시 칼국수에는 이런 매운 김치가 제격입니다. 김치 때문에 이곳을 찾는 분들도 꽤 계신다고 하는데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치 정말 인정 맛집입니다! 감칠맛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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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강경해물칼국수

드디어 메인메뉴인 해물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이게 2인분의 양이라면 믿어지십니까! 냄비의 크기뿐 아니라 깊이가 역대급입니다. 이걸 정말 2명한테 먹으라고 주시는 것이 맞나 싶은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해물칼국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낌없이 가득한 해물들. 홍합과 바지락이 까도 까도 계속 나와서, 처음에는 모두 까놓고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손가락이 저려서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홍합도 새우도 조갯살도 확실히 국내산이라서 그런지 그 신선도가 확실히 남다릅니다. 오동통한 홍합살에서 식감도 좋고 상당히 고소한 맛이 납니다.

이 칼국수의 백미는 바로 이 뽀얀 국물입니다. 이렇게 뽀얀 색인데 어떻게 이토록 깊은 맛이 날 수 있는 걸까요. 정말 깊은 맛, 이런 국물맛이야말로 진짜 진국이라고 칭해질 맛입니다. 얼큰하고 짭짤하고 시원한 맛. 해장으로 정말 이만한 국물이 없습니다.

 

칼국수는 모두 끓여져 나오기 때문에, 바글바글 국물이 끓으면 바로 드셔도 됩니다. 해물만 많은 것이 아닙니다. 면은 거의 마법의 국수 느낌으로 안쪽에서 계속해서 타고 타고 쏟아져 나옵니다. 두툼한 면이, 신기하게도 아무리 끓여도 절대 퍼지지가 않습니다. 뭔가 이 집만의 비법이 숨어있는 듯했습니다. 끝까지 먹는 동안 내내 탱글탱글한 면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금 더 매콤하게 고추장맛으로 즐기실 분들은 따로 준비되는 다대기를 추가해서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러나 저는 다대기가 추가된 맛보다는 오리지널이 훨씬 좋았습니다.

 

매장에 청양고추를 여쭤봤으나 따로 없다고 하시는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다음번 방문에는 미리 청양고추를 챙겨 와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습니다. 더욱 매콤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청양고추를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한으로 쏟아져 나오는 해물들은 꼭 초장에 찍어드셔야 합니다. 이곳의 초장은 또 특별한 맛인 느낌적인 느낌. 어쩜 이렇게 달달하고 매콤한 것이 해물과 찰떡궁합일까요. 해물을 골라 먹고, 면발을 호로록호로록 탱글탱글한 식감도 즐길 수 있어 먹는 재미까지 있는 곳입니다.

한바탕 전투가 끝난 느낌입니다. 커다란 바가지 두 개를 가득 채우고 아직도 냄비에 남아있는 바지락과 홍합들. 더 먹다가는 똑바로 걸어서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아서 여기서 그만을 외칩니다.

 

나름 대식가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강경해물칼국수의 양에는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습니다.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맛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국물을 계속 마시다 보니 정말 배가 부릅니다. 그러나 멈출 수 없는 맛. 모두가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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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단골식당인 논산 맛집 강경해물칼국수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찬바람 부는 날엔 꼭 떠오르는 뜨근한 국물의 칼국수. 바야흐로 칼국수의 계절입니다. 올 겨울에도 어마어마하게 방문하게 될 듯한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칼국수 맛집.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가고 싶은 생각이 가득입니다. 얼큰한 국물맛과 혜자로운 양은 정말 어느 식당과도 비할 곳이 없을 듯합니다. 이번주말, 강경해물칼국수 어떠신가요? 강력하게 추천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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