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슬슬슬로우 월정리 맛집 웨이팅, 메뉴, 주차 꿀팁

오늘은 제가 제주도에 방문할 때마다 꼭 들리는 제주의 오랜 맛집! 월정리에 위치한 슬슬슬로우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처음 바닷가 바로 앞, 낡은 건물에 자리했을 때부터 방문했었는데, 현재는 깔끔하고 깨끗한 신축 건물로 새롭게 자리를 잡은 곳입니다.

 

그 맛과 명성이 여전한 곳! 새롭게 바뀐 웨이팅 하는 방법부터 메뉴와 주차 꿀팁까지 자세하게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현지인도 좋아하는 제주 슬슬슬로우 월정리 맛집 웨이팅, 메뉴, 주차 꿀팁포스팅 시작합니다.

 

제주 현지인 추천 맛집 보는곳

제주 월정리 돔베라면 맛집 슬슬슬로우 정보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덕행로 207 1층

● 영업시간 : 11:30 - 19:00

< 재료소진시 조기 마감 >

● 휴무일 : 인스타, 네이버 플레이스에 유동적 공지

● 주차 : 매장 앞 6대 가능

 

그 유명한 슬슬슬로우에 도착! 유니크한 느낌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장 입구 앞쪽에 대략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11시 30분인 오픈시간에 딱 맞춰서 방문을 했고, 주차를 하고 나서 문 앞으로 향해봅니다.

제주 월정리 맛집 슬슬슬로우는 웨이팅이 극심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예약은 따로 받지않으며, 꼭 매장으로 방문하셔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는 분들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시스템이 굉장히 독특한데,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서 방문하면 메인인 나무 문이 열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편에 메뉴들과 함께 예약노트가 보이고, 30분 간격으로 1타임당 3팀까지만 이름을 적을 수 있습니다. 오후시간에 드시고 싶으시다면, 빈칸이 남아있는 원하는 시간에 이름을 적으시고 그 시간에 맞춰서 식당으로 다시 방문하시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름을 적을때는 미리 메뉴까지 다 정해서 함께 기재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시간에 맞춰서 알아서 메뉴가 준비됩니다. 뭔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시스템인듯한 느낌입니다.

 

너무나 운이 좋게도 11시 30분에 방문한 우리는 바로 앞에 딱 1팀만 이름이 적혀있어서, 11:30분에 바로 식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따로 이름을 불러주시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이름을 적은 시간에 매장 안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면 됩니다.

 

웨이팅 꿀팁은 오픈시간인 11시 30분에 꼭 맞춰서 방문하는 것입니다. 20분정도 일찍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제주 슬슬슬로우 메뉴 정보

● 돔베라면 13,000원

● 돔베땡초김밥 6,000원

● 돔베고기 조금 6,000원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돔베라면 2개와 돔베땡초김밥입니다. 주문은 웨이팅 노트에 적어놓은 대로 그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신중하게 적어놓아야 합니다.

슬슬슬로우의 매장 내부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축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감각적이고 빈티지한 느낌이 살아있는 공간입니다. 곳곳에 제주스러운 느낌의 소품들과 오브제들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신발을 벗고 안쪽으로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들도 여럿 보이고, 양쪽으로 크게 있는 통창을 통해 제주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서 분위기까지 엄청난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장 안쪽에 있는 좌식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뷰를 앞에 두고 하는 한 끼 식사라니! 감개무량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음식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빠르게 나와줬습니다. 돔베라면 한 그릇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릇크기부터 압도적인 사이즈! 예쁘게 세팅을 하고 제주의 풍경과 함께 사진에 담습니다. 정말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뷰입니다.

 

제주 슬슬슬로우 돔베라면, 돔베김밥

블랙컬러의 그릇과 나무쟁반까지도 느낌적인 슬슬슬로우. 돔베라면은 국물만 봐도 이미 진국임이 느껴집니다. 투명한듯하면서도 기름기가 가득한데, 매콤한 향이 코를 찌릅니다. 두툼한 돔베고기도 양껏 올라가 있고, 각종 토핑들이 아낌없이 올라간 모습입니다.

두툼한 돔베고기를 한 점 집어 올려 면과 함께 후루룩 흡입해 줍니다. 캬- 어제저녁에 과음을 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는 맛이랄까요. 엄청나게 진득하고 깊은 맛의 국물이 목젖을 후드러팹니다.

 

매콤한데 엄청나게 자극적으로 맵지는 않고, 익숙한듯한 맛인데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도 납니다. 라면인데 우육면과 탄탄면의 느낌까지 가지고 있는 울트라급 라면입니다. 한마디로 칭하기가 힘든 맛. 그러나 전혀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칭찬할 맛.

돔베라면과 함께 꼭 시켜줘야 할 돔베김밥입니다. 돔베땡초김밥이라고 쓰여있었으나, 땡초는 대중성을 고려하여 아주 소량으로 들어간듯합니다.

 

제주 현지인 추천 맛집 리스트 보기

 

처음 슬슬슬로우에 방문했을 때, 한 개만 먹었음에도 입이 매워서 물을 엄청 드링킹 했던 그 충격적인 매운맛은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맛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맛의 돔베김밥. 라면과 함께 꼭 시켜주셔야 합니다.

먹을수록 빠져드는 슬슬슬로우의 돔베라면 국물 맛. 대체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이런 맛이 나는 걸까요? 현실로 돌아온 지금까지도 뚜렷하게 기억이 나는 맛입니다. 기름기가 저렇게나 많이 둥둥 떠다님에도 느끼한 맛보다는 깊은 맛이 훨씬 컸던 감동의 국물 맛. 과음을 하는 날이면 언제나 생각이 나는 맛입니다.

 

역시나 후회는 없었던 제주 월정리 맛집 슬슬슬로우. 먹으면서도 다음 방문을 기약하던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오랜 제주 맛집, 슬슬슬로우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가히 흉내 낼 곳을 찾기 힘들어 보이는 돔베라면과 돔배김밥. 전국에 수많은 라면맛집들이 있지만, 이렇게 확연하게 맛의 차이가 나는 라면집은 아직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 방문하신다면, 꼭 리스트업 해두고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과음한 다음날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그럼 다음 제주 맛집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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