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수치 낮추는법(feat.통풍)

바람만 스쳐도 고통스럽다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통풍인데요, 통풍은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 체내에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예전에 비해 통풍 환자수가 계속 증가한다고 합니다. 통풍의 주원인인 요산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요산이란?

요산은 신체의 세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어 생성되는 최종 산물입니다. 요산은 적절한 세포 분해를 거친 후 혈류로 유입되는데, 체내 요산의 약 75%는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 25%는 위장관을 통해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체내에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바늘 모양으로 결정화되어 조직에 침착되며, 이러한 축적이 관절에 발생하면 통풍이 발생합니다.

요산수치 정상범위

● 남성: 3.4~7 mg/dL ● 여성: 2.4~6 mg/dL ● 24시간 동앙 배출되는 요산량: 250~750mg

통풍이 의심되는 경우 요산 검사를 실시하는데, 검사방법은 정맥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요산수치를 검사합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8-12 시간 동안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류 내 정상 요산 수치는 남성의 경우 3.4~7 mg/dL, 여성의 경우 2.4~6 mg/dL입니다.

24시간 동안 소변으로 배설되는 요산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소변 채취 검사도 같이 실시하며, 정상 범위는 250~750mg입니다.

요산수치를 낮추는법

1.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 피하기

내장육, 진한 육수, 등푸른 생선, 멸치 등이 해당되며, 대부분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퓨린 수치가 높은 경향이 있으므로 육류, 생선, 닭고기, 조개류, 콩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하기

하루에 최소 10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소변을 통한 요산 배설을 증가시켜 통풍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당 주스나 음료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산 배설을 촉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요산 배출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맥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적정 체중 유지하기

비만은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체중은 관절에 많은 부담을 줍니다. 특히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면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급격한 체중 감량은 혈류의 요산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체중 감량을 해야 합니다.

4. 금주하기

알코올 섭취는 체내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고 배출을 방해합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는 비만 원인이 되기도 하며 통풍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음주를 적당히 하거나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지방 섭취를 줄이기

과도한 양의 지방을 섭취하면 요산 배출을 방해합니다. 그렇기에 식사를 준비할 때는 최소한의 기름을 사용하고 찌거나 굽는 등의 조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지방이 많은 땅콩, 잣, 호두 등의 견과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환자 식단관리

1. 통풍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

◎ 육류: 내장육(심장, 간, 신장, 뇌, 췌장), 진한 고기 국물

◎ 야채: 말린 표고버섯

◎ 해산물: 생선 (고등어, 송어, 청어, 정어리, 멸치), 홍합, 젓갈류, 새우, 말린 오징어

◎ 생선 알: 연어 알, 송어 알

◎ 술(특히 맥주)

◎ 가당 음료

◎ 효모

2. 통풍환자에게 전혀 영향이 없는 음식

◎ 곡물: 쌀, 빵, 옥수수, 국수, 밀가루, 크래커

◎ 감자, 고구마, 감자 전분, 토란

◎ 야채: 양상추, 오이, 호박, 양배추, 가지, 케일, 무, 호박, 셀러리, 파슬리

◎ 과일: 체리, 딸기, 귤, 오렌지, 토마토,  바나나,파인애플

◎ 오일: 식물성 오일(올리브 오일, 견과류)

◎ 해조류: 미역, 다시마, 김 

◎ 유제품: 우유, 치즈, 버터

◎ 콩류: 두부

◎ 조미료: 설탕, 식초, 꿀, 간장, 물엿

◎  커피, 코코아, 초콜릿, 차, 탄산음료

이러한 식품은 통풍에 영향을 주지 않기에 마음 놓고 드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오늘은 요산수치 낮추는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단지 요산수치만 낮추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며, 적절한 체중관리와 수분섭취, 식단관리 등 종합적 관리를 해야 통풍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는 통증이 계속된다면 식단관리부터 시작해 보시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