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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는 시기입니다. 심한 일교차로 인하여 면역력은 떨어지는 반면, 각종 바이러스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인 ‘수족구병’이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6월 중순 또는 7월까지 유행하는 질환입니다.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시설에서 많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알아야 하는 수족구 증상과 원인, 관리법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증상은 보통 물집이 특징적으로 나타나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지만, 간혹 손과 발에 생기는 물집의 숫자가 매우 적거나 작아서 물집이 아닌 작은 붉은 발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쉽게 확인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증상은 가볍게 나타나며, 열이 없거나 있어도 미열이 발생합니다. 입안에 수포가 생겨 터진 경우에는 궤양이 생기게되며 이로 인해 음식을 섭취할 때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식사량이 줄었다가 자연히 좋아지는 가벼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통증으로 인해 아이가 아예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 증상
대표적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포성 발진(물집/ 입안, 잇몸과 혀, 손, 발) ● 발열 ● 설사 ● 구토 ● 인후통 ● 탈수증상 ● 영유아의 경우 합볍증(뇌수막염, 뇌염 등) |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물집(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4~6일 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과 발진이 나타나며,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많이 나타나며 3~7mm 크기의 수포성 발진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 손등과 발등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열과 두통,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음식을 섭취하거나 물을 마시기 어려워 탈수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급성이완성 마비,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일 아이가 수족구병으로 진단받았는데 38℃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39℃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그리고 구토,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고,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족구 원인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수족구는 콕사키바이러스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 ~ 5세 이하의 아이들이 많이 걸리고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대변, 장난감, 물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수족구 치료방법
수족구병은 아직 뚜렸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만약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다면 우선 잘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① 입안의 통증으로 아이가 잘 먹지 못할 때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②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주는 것이 통증완화에 좋습니다. ③ 설사만 하지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을 줘도 상관없습니다.(찬 것을 먹이면 입안이 얼얼해져 통증을 잊게 합니다.) ④ 찬물도 먹여도 괜찮습니다.(빨때로 주는것 보다 컵이나 숟가락으로 주는것이 좋습니다) ⑤ 열이 많이 난다면 해열제를 먹여도 좋으며,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
수족구는 증상 발생 후 대부분 7일 ~ 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환이므로, 보존적 치료에 신경을 써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게 케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포성 발진을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제로 터트릴 경우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족구 예방법
수족구병은 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직접·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된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그리고 코의 분비물, 대변 또는 수포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세정제로 30초 이상의 손 씻기를 해야합니다.
또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보다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 비말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 사용하는 것이 질병 예방에 좋습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
1. 철저한 손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기 2.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소독하기 3.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세탁하기 4.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
이상으로 수족구 증상과 원인, 관리법에 대해 하나씩 알아봤습니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어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고 계신데요, 앞에서 말했듯이 예방백신이 따로 없기 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외출 후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집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그리고 수족구에 걸린 아이들을 잘 관찰하여 불편한 부분을 찾아 주고 해결해 주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니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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