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맛집 피자파티 피자돈까스 솔직후기

오늘은 보령 여행하면서 찾은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별생각 없이 돈까스를 좋아해 가볍게 먹으려고 찾은 곳이데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기분이 좋았던 곳입니다. 보령으로 가을 나들이 나가시면 꼭 한번 들려볼 만한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생각지도 못했던 옛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빈티지한 공간이었던 보령 맛집 피자파티! 얼마 전 "토요일은 밥이 좋아"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하니, 이미 인증된 맛집이라는 사실! 솔직한 후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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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맛집 피자파티 정보

● 주소 : 충남 보령시 대흥로 44

● 영업시간 : 11:00 - 19:00

● 휴무 : 화요일

● 주차 : 갓길 유료 주차 이용 or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옆 공원 주차장

번화가 느낌의 시내쪽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미리 주차를 하고 걸어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옆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3분 정도 걸어왔습니다.

 

외관부터 엄청난 엔틱함을 자랑하는 곳. 보령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오래된 맛집이라고 합니다. 직관적인 가게 이름부터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릴적 엄마손 잡고 주말이면 먹었던 돈가스집을 생각나게 한다고나 할까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계단이 가팔라서 조심히 올라가야 합니다.

 

보령 피자파티 내부 공간

2층으로 영차영차 올라왔더니 펼쳐지는 70-80년대 바이브! 외관만큼이나 내부 공간도 빈티지함이 철철 흐르고 있습니다. 익숙한 기름냄새가 느껴지는데, 그 냄새가 아주 좋았습니다.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오고 있던 상황. 먼저 한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봅니다.

 

보령 피자파티 메뉴 정보

● 피자돈까스 10,000원

● 돈까스 8,000원

● 오븐치즈스파게티 10,000원

* 음식 주문 시 콜라 1잔 기본 제공

빈티지한 가게이지만 키오스크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옛것과 새것의 조화로운 모습. 덕분에 편리하게 주문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정말로 깔끔한 메뉴구성! 정말 어릴 때 찾았던 돈까스와 스파게티를 팔던 그 가게느낌입니다. 돈까스종류와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스파게티 메뉴가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 우리에겐 또 다른 코스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기본인 돈까스와 시그니처메뉴인 피자돈까스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보령 맛집 피자파티 기본차림

잠시 후에 테이블로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 깔렸습니다. 주문하면 1잔씩 무료로 제공되는 귀여운 콜라 1잔, 돈까스에 빠질 수 없는 친구 깍두기, 옛날 경양식에 꼭 함께 나오던 양배추샐러드. 그리고 너무 반가웠던 접시에 곱게 눌러펴진 흰쌀밥.

평범한 그냥 흰쌀밥인데, 옛날 돈까스 집에서 이렇게 넓적하게 펴주는 밥은 무엇 때문인지 훨씬 맛있는 걸까요? 몇 년 만에 보는 이 비주얼에 이미 너무 신이 나버린 순간이었습니다. 귀여운 한상차림을 구경하며 메인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려봤습니다.

 

보령 피자파티 돈까스와 피자돈까스

드디어 메인메뉴인 돈까스들 등판! 기본 돈까스는 커다란 접시에, 피자돈까스는 접시 아래 나무그릇이 받쳐져서 나오는데,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치즈를 올려서 오븐에 구워져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비주얼부터 이미 합격! 양도 완전 합격!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런 크기의 돈까스를 맛볼 수 있다니요. 보령 맛집, 완전 인정입니다.

 

보령 피자파티 돈까스

먼저 기본메뉴인 돈까스부터 맛을 봤습니다. 겉은 완벽하게 바삭하고 속은 두툼하고 육즙이 가득한 기본맛에 충실한 돈까스입니다. 소스 자체가 짭짤하고 고소한 것이 수제로 만든 느낌이라서 정말 맛있었고, 남녀노소 아이도 어른도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엄마 손맛 느껴지는 깍두기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깍두기가 그야말로 신의 한 수 역할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보령 피자파티 피자돈까스

피자파티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로바로 피자돈까스! 모든 테이블이 이 메뉴를 시키시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그만큼 명성이 자자한 음식입니다.

 

아래쪽에 두툼한 돈까스가 들어가 있고, 위쪽으로 피자토핑과 함께 모짜렐라 치즈가 정말 아낌없이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소스가 기본 돈까스에 들어가는 소스와는 다르게 살짝 피자소스의 맛이 가미된 것 같았습니다. 치즈를 샤샤샥 섞어서, 아래쪽에 깔린 돈까스를 들어 올려서 함께 맛을 봅니다. 어머나. 아는 맛인 듯 모르는 맛인 듯,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맛!

피자도 돈까스도 먹어봤지만, 이 두 가지를 함께 먹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상상하고 생각했던 맛보다도 훨씬 깊은 맛에 깜짝 놀라서 소스를 마구마구 퍼먹게 되는 그런 상황.

 

살짝 스파게티 소스의 맛도 나고요? 소스에 밥까지 비벼서 순식간에 한 그릇을 뚝딱 비워버린 나의 모습을 발견. 한그릇 더 먹고 싶다는 충동까지 살짝 생길 수 있음 주의입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할듯한 맛입니다. 추억과 향수가 느껴지게 하는 맛. 글을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 집니다. 아무튼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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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왔다 갔다길래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그분들은 대체 이런 맛집을 어떻게 알고 오셨던 걸까요. 덕분에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보령 하면 피자돈까스가 가장 먼저 떠오를 듯합니다.

 

어릴 적 추억의 그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돈까스에 환장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저장하고 방문하셔야 할 보령 맛집으로 강력추천드리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충남 보령 여행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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