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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등급 5등급 쉽게 신청하는 법

by 쿠쿠해피 2024. 6. 13.

목차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엄마의 장기요양등급 5등급을 쉽게 신청한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천천히 읽어주세요.

     

    엄마의 변화, 그리고 걱정의 시작

    작년 초부터 엄마가 계속해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시는 걸 발견했어요. 밥을 먹었냐고 물으신 후, 10분도 안 돼서 다시 물어보시는 상황이 반복되었죠. 처음엔 철없는 딸인지라 짜증을 냈지만, 가슴이 철렁하며 이상함을 느꼈어요. 결정적으로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가 문 앞에서 비밀번호를 못 누르시는 걸 보고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니, 치매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를 고생시키고, 다 커서도 짜증 냈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직은 저를 알아보시지만, 언젠가는 저도 못 알아보실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보 수집과 결정

    엄마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고민하다가 주간보호센터라는 복지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제도를 이용하려면 먼저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직장인이라 점심시간에 상담원과 연결이 안 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 언니의 추천으로 등급 신청 절차를 대신해주는 무료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문가의 도움 받기

    의심이 많았지만, 언니의 경험담을 듣고 믿고 맡기기로 했습니다. 신청을 하니 상담사분이 바로 연락을 주셨고, 직접 와서 상담해 주셨어요. 필요한 서류 준비부터 공단 방문 조사까지,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공단 방문 조사 당일에도 함께 와주셔서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장기요양등급 5등급 받기

    의사소견서도 대신 받아주셔서 저는 연차를 쓰지 않고도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 한 달 만에 엄마는 장기요양등급 5등급을 받으셨고,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주간보호센터에서 활기차게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놓였습니다.

     

    엄마와의 새로운 일상

    엄마와 매일 통화하며 그날 있었던 일을 듣고 있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대화가 그리웠는지, 혼자 계셨을 때 얼마나 외로우셨을지 생각하니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치매는 고칠 수 없지만, 늦출 수 있다고 하니 인지훈련도 열심히 하고 계세요. 치매 초기라 망설이지 않고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등급 신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루라도 빨리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저의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좋은 사회복지 제도와 편리한 방법들이 많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상담받고 부모님과의 추억을 더 오래 함께하세요. 사랑하는 엄마와 더 많은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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